경제부기자 보고서

FTA를 활용하라

이영남기자 2009. 10. 12. 21:42

앵커)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곳이 7개 권역으로 늘어났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FTA를 발판삼아 수출을 크게 늘린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들도 많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변압기용 케이블 등을 생산해 수출하는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TCT.

스탠덥) 동남아에 주로 수출하는 이 업체는 2007년 하반기 발효된 한-아세안 FTA협정을 적극 활용해 수출을 늘린 대표적 기업입니다.
5~8%이던 수입 관세가 철폐된 것을 활용해 시장 개척에 나섰고,아세안지역 수출을 2년 전보다 8배나 늘려 올해 5천만불 수출탑 수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경호/TCT 전무이사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바이어들 찾아다니며 제품을 알리며 노력한 결과입니다. "

 

(CG-IN) 우리나라가 FTA나 CEPA를 체결한 곳은 칠레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유럽자유무역연합인 EFTA,아세안,미국,EU,인도 등 7개 권역으로 이곳에 직접 수출하는 울산 기업체만 268개나 됩니다. (OUT)

하지만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FTA가 발효된 지역과의 거래에서 관세 수혜 효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남진우/무역협회 울산지부장"상대 바이어들이 관세 철폐 사실을 모르거나 관세 인하 활용법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따라서 무역협회 등은 FTA 대응 설명회를 열고 연말까지 해당 기업들에게 방문 컨설팅도 할 예정입니다. 
 이달 15일에는 통상 전문가를 초청해 한-EU FTA와 논의중인 한중일 FTA 효과를 설명하고 16일에는 '원산지 증명서 작성 등 FTA 활용법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09년 10월 12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