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울산 1년반만에 미분양 아파트 최저

이영남기자 2009. 11. 6. 18:30

앵커멘트)
 부동산 침체의 상징이던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석달 연속 감소해 1년반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 단지를 재개발해 아파트를 짓고 있는 울산 중구의 한 단지.

 미분양이 많아 고전했지만, 지난 9월 한달동안만 108가구가 분양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9월 울산 전체로는 291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 석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CG-IN)
 따라서 울산의 미분양아파트는 금융위기 여파로 증가해 올해 2월 만건에 육박했지만 지난 9월 7천4백여건으로 지난해 2월 이후 1년반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OUT)

 미분양 현황은 남구가 2천8백여가구로 가장 많았고, 중구 천8백여가구, 북구 천7백여가구, 울주군 

9백여가구 순이지만, 전반적으로 감소세입니다.

 미분양 감소는 1년 남짓 울산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거의 없는 가운데 아파트값이 회복되자
실수요자들이 미분양에 눈을 돌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분양도 소형을 중심으로먼저 소진되고,중대형은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많습니다.

 인터뷰)심형석/영산대 부동산
금융학과 교수 "주상복합과 대형 아파트의 미분양이 많습니다.대형에서 소형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해소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

 

클로징)
 또한 미분양 소진에도 울산이 7대 도시 가운데 대구,부산에 이어 세번째로 미분양 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단기 분양 시장 전망도 완전한 장밋빛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울산방송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