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쪽에서는 고급 인력이 구조조정을 당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인재를 찾지 못해 발을 구르는 곳이 산업현장입니다.
바로 이같은 인재들을 연결해주는 곳이 이른바 전문가 은행인데, 요즘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석유화학업체에 화공기 내장품을 공급하는 한 중소업체.
연간 50억원인 울산지역 사업을 확장하기위해 지난해 12월 새로운 소장을 채용했습니다.
62세인 김 소장은 수십년동안 이보다 큰 화학업체의 품질 관리를 맡아 일한 뒤 퇴직해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울산시 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에 등록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김선근/전진엔텍 울산사무소 소장
"사회를 위해 마지막으로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울산시는 지난해 10월 전직 공장장 등 전문경력인을 모아 '전문경력인사 지원센터'를
열었습니다.
가장 먼저 석유화학업체의 임원 출신 퇴직자 42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업계에 알렸습니다.
스탠덥)
이들 가운데 11명은 지원센터가 고리가 돼 기업체나 연구소에 다시 채용됐거나 기술 자문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한창 일할 나이에 퇴직한 이들은 취재업 기회를 얻었고,고급 인재를 갈구하던 중소업체들은 인력난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신동길/울산시 산업진흥과장"지역산업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이들을 머물게하는 효과"
전문경력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은 조선업과 자동차 분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울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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