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산업계가 요구한 고황유 사용을 허가할 지,울산시가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용역을 맡은 외부 전문기관은 고황유도 기준을 강화하면 괜찮다고 발표해,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연간 2백만 석유환산톤의 저황유를 사용하는 울산지역 기업들.
석유화학업계는 수년전부터 유황 함량이 높아 값이 10% 이상 싼 고황유 사용을 허용해 달라고 울산시에 요청했습니다.
전문기관은 1년동안 연구 용역 결과 "배출허용기준만 강화되면 고황유가 저황유보다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오염물질 배출기준을 3.6배 강화할 경우 황산화물은 7.3%, 질소산화물은 0.9%,먼지는 0.5%
적게 배출된다는 분석입니다.
이 경우 경제적으로는 연간 최대 3백억원에서 백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강장규/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방지설비를 설치하고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한다는 전제 아래 고황유를 허용하면 황산화물,질소산화물,미세먼지가 울산 전체에 개선되는 것으로"
이에대해 환경단체 등은 시와 기업들이 대기질이 나빠지는데도 경제성만 따진다며 반박했습니다.
사용중인 저황유의 오염물질을 낮추는 노력은 하지 않고 고황유 허용정책만 무리하게 추진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황인석/녹색에너지포럼 사무국장"문제의 초점이 너무 고황유를 허용했을때 에너지를 어떻게 개선하느냐에만 맞춰지고 틀에 묶여..."
정부가 고황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울산시는 오염물질 배출 정도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로징)
울산시는 공청회 등을 거쳐 고황유 연료 허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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