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엿보기

자동차산업1. 중국 토종브랜드 약진

이영남기자 2010. 10. 5. 13:53

(앵커멘트)
 중국은 지난해 자동차 생산 세계 2위로 부상했으며, 국내 수입자동차 비율도 5%를 넘어섰습니다.

 ubc울산방송은 이처럼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자동차산업을 진단하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중국 토종브랜드들이 약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국 현지에서 보도합니다.

 ( V C R )
 중국의 가장 오래된 토종 브랜드의 하나인 이치자동차 판매점,

 올해 새로 출시된 '링빠' 모델에 고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6만 5천8백위안, 우리 돈으로 2천2백만원이 넘지만 외제차를 선호하던 소비자들의 기호에도 변화가 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왕뤠이/베이징 시민
국산차잖아요, 중국인이기에 국내 생산차를 사려고 합니다.

 최근 3년동안 중국 토종 브랜드의 성능이 크게 개선되면서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말 29%를 기록하며
일본과 독일, 미국, 한국 등을 눌렀습니다.  
 <브릿지- 중국 국내브랜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면서 현대차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cg-in)현대차는 지난 2005년 중국내 시장점유율 11%로 4위까지 올랐지만 신차 투입이 늦어지는 바람에 2006년 9.6%, 2007년에는 6.6%로 낮아져 12위로 추락했습니다.(out)

(인터뷰) 쪼우난/베이징현대 딜러점 영업담당 "2003년 하반기부터 2007년까지 많은 시간이 있었지만 모델이 바뀌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지난해 888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면서 소비에 이어 생산에서도 세계 2위에 오른 중국,

 하지만 발빠른 대응을 하지못한 현대차는 고전을 면치 못한 해였습니다.(선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