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공정사회가 화두가 된 뒤 서점가에도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정의나 도덕을 말하고, 경제 시민의 권리를 논하는 책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주 책마을에서는 '우리 시대의 도덕'을 논한 베스트셀러를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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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에 관한 책으로 주목받은 마이클 샌델 교수가 이번에는 도덕에 대해 말합니다.
저자는 '복권과 도박은 공공서비스인가-타락인가,낙태와 동성애는 도덕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가 ' 같은 화두를 던집니다.
샌델 교수는 자유주의가 도덕적 목소리를 잃게 된 것은 공동선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기때문이라며 공동체에서 공공 철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왜 도덕인가?>마이클 샌델 지음,한국경제신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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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가 자유시장 경제주의를 비판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입니다.
'인터넷보다 세탁기가 세상을 더 많이 바꿨다.'거나 '미국은 세상에서 가장 살 사는 나라가 아니다.' 같은 명제들이
제시됩니다.
장 교수는 금융 위기의 원인은 80년대 이후 세계를 지배해온 자유시장 정책에 있다며, 자본주의의 숨겨진 이면을 파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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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안해본 스님이 결혼생활에 대해 조언하는 <스님의 주례사>입니다.
막사이사이상 수상자인 저자는 상담을 하다보면 부부 갈등이 가장 많았다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마음가짐을
들려줍니다.
법륜 스님은 결혼생활을 잘 하려면 상대에게 덕을 보려하기보다는 손해보는 것이 필요하고 결혼도 기대지 않고
스스로 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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