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창고형 할인점으로 전환을 시도하려는 대형유통업체의 재개장도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입점을 조정하는 조례 또한 제동이 걸려서, 기존의 기업형할인점 즉 SSM도
해법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성새벽시장 상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재개장하려고
공사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몰려온 겁니다.
인서트)이지연/학성새벽시장 진흥협동조합 이사장
"재개장하면 도매업을 중심으로 자영업자를 주고객층으로 버텨나가는 학성새벽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
상인들은 마트측에 면담을 요청해 "우선 공사를 연기한 채 협상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북구 매곡동에서는 홈플러스가 기업형 수퍼마켓을 개점하려다 영세상인들의 반발에 밀려 개점을 보류했습니다.
상인들은 주변 중소상인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반발하는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개점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민자/인근 주민
"이곳에 사니까 수퍼가 들어오는 것이 좋죠.편리하니까."
스탠덥)
이런 가운데 기업형 수퍼마켓의 입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울산시 조례가 현행법에 위배된다는 유권해석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G-IN)
울산시는 올 1월 대형유통기업 등의 입점과 관련해 입점지역과 시기의 조정을 권고할 수 있다는 조례를 제정했는데,법제처로부터 수정이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out)
인터뷰)김병해/울산시 유통소비 담당 사무관
"입점 지역과 시기를 조정 권고하는 것은 수정하라고 해서 재검토중입니다."
지난해에는 북구 코스트코 입점 논란이 이는 등 대형 유통업체 진출로 인한 상인들과의 마찰은
속출하고 있지만 해법찾기는 산넘어 산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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