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제 유가 상승으로 기름값이 오르자 한푼이라고 더 아끼려는 알뜰소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제 셀프 주유소 이용은 기본이고,버스나 자전거는 물론 걸어서 출퇴근하는 이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셀프주유소.
차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주유기는 쉴 틈이 없습니다.
이곳의 기름값은 직원이 기름을 넣어주는 일반 주유소보다 리터당 20원 정도 싼 수준.
울산지역 평균 기름값이 1,900원대를 훌쩍 넘기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손님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우정옥/남구 달동
"10원이라도 더 싸니까 이리로 오게 되죠."
버스 정류장에도 승객들이 북적입니다.
고유가에 기름값이 무서워 자가용이 있지만 차를 두고
버스를 탄다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인터뷰)최경주/부산-울산 출퇴근 승객
"부산에서 오는데 기름값이 무서워서 차를 몰고 오지 않고 버스를 타고 오죠"
(CG-IN)
실제 울산지역 시내버스 이용객수는 올해 1월 871만명으로 1년 전보다 3.7%나 증가했습니다.(OUT)
이밖에도 출퇴근길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다닌다는 직장인들도 부쩍 늘어났습니다.
클로징)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되도록이면 걸어서 다니는 등 연일 고공행진하는
기름값이 시민들의 생활 패턴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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