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예술 활동하면 고독이란 단어부터 떠오를텐데요.
그런데 지역 미술가들이 한 건물 내에 각자의 작업실을 지닌 '미니 예술촌'을 만들어 화젭니다.
이영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구 복산동에 있는 라상덕 화가의 작업실.
라 작가가 타오르는 불꽃을 캔버스에 표현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작가는 틈틈이 수강생 10명에게 그림을 지도하기도 합니다.
옆 작업실에서는 이찬아 작가가 바닷가 어망을 그리거나 누드 크로키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연을 즐겨 그리는 방태순 작가, 그리고 천조각을 이어붙이는 퀼트 작업을 하는 박경혜 작가의
작업실도 같은 건물에 있습니다.
석달 전에는 소외된 현대 남성을 코믹하게 표현하는 조각가 우성립 씨가 이사를 왔습니다.
인터뷰)우성립/조각가
"작업실이 필요해 이곳으로 이사왔다.함께 작업하니 도움도 받고 참 좋다"
스탠덥)
이 건물에는 전업작가 7명이 개인 작업실을 열어 화실촌이라 불립니다.
5년전 라상덕 작가가 처음 화실을 연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이들은 미술협회 회원들로 임대료가 싸면서 작업 환경이 괜찮은 공간을 추천하면서 어울리게 됐습니다.
인터뷰)라상덕 화가/화실촌
촌장 "작업은 혼자 해도 서로 친근하니 서로 조언도 해주고
도움을 주고 받게 되죠"
같은 건물에서 창작혼을 불 태우고 있는 7명의 작가들은 미술을 배우는 수강생들과 함께 공동 전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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