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는 지금

유성기업 파업,,남은 과제는

이영남기자 2011. 5. 26. 09:40

앵커멘트)
 협력업체 파업이 일단락되면서 오늘(5/25) 엔진 생산을 재개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내일쯤(5/26) 완전 정상화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남긴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권력 투입으로 파업이 일단락되고,빠르게 생산 재개 준비에 들어간 유성기업.
 ---
 그동안 부품을 공급받지 못해 이틀동안 엔진생산라인을 멈췄던 현대차 울산공장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스탠덥)
 문제가 된 피스톤링입니다. 
 부품 조달이 개재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현대차 울산공장 엔진생산 라인도 재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가동률이 30%로 떨어졌던 포터와 스타렉스 등의 생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26일 완전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백승권/현대차 홍보팀장
"예상치 않게 유성기업 파업으로 차질을 빚었지만 그나마 뒤늦게 해결돼 다행입니다.현대차도 26일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세계 5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국내자동차 산업의 취약한 부품 조달 실태도 보여줬습니다.

 이번처럼 특정 부품의 70%를 한개 기업에 몰아준 것은 원가 절감과 품질 관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현대차가 택한 전략입니다.

 

(인터뷰)강종열 울산대 경영학과 교수"단가가 너무 낮은 부품이어서 원가 줄이고 품질향상을 위해 한곳에 몰아줘."

 

 하지만 부품을 독점 공급하는 방식은 때론 위험 부담이 높아 부품 공용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길/중소기업중앙회 울산지부장

"표준화를 이루고 중소기업이 여러 곳과 거래해야합니다.한개 중소기업과 거래하는 것은 대기업도 피해를 보는 것으로 확인됐죠."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원가 절감과 공급선 다변화를 동시에 꾀하는 절충책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