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천원짜리 엔진 부품을 만드는 협력업체의 파업 때문에, 현대자동차 생산 라인이 멈춰섰습니다.
유성기업에 공권력이 투입돼 수습 국면이지만 근본적인 사태
해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엔진의 필수 부품인 피스톤링 등을 생산하는 유성기업.
불과 천원짜리 부품을 만드는 작은 업체지만 파업 여파는 모 기업으로 옮겨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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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울산공장의 디젤엔진
생산 라인은 오늘(5/24) 아침부터 완전히 멈춰섰습니다.
이 엔진이 사용되는 포터와 스타렉스 생산 라인도 시간당
생산대수가 3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스탠덥-
현대차는 부품 공급 차질로 하룻동안 316대의 완성차를
생산하지 못해 567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백승권/현대차 홍보팀장
"엔진 공장 멈추고, 완성차 차량은 차질을 빚어"
(CG-IN)
유성기업의 파업으로 피스톤링 등 부품 조달이 중단되자, 현대차의 디젤엔진 생산이 멈추고, 연쇄적으로 완성차
생산까지 차질을 빚은 겁니다. (OUT)
문제는 이번 사태가 타결돼도, 유사한 상황이 언제든 재연될 수 있다는 겁니다.
2만여개인 자동차 부품 가운데 특정부품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곳은 10여 개 사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형제/울산대 교수
"재고 감소와 효율을 위해 특정부품을 특정업체에 맡겨왔는데 이번 같은 경우 위험부담이 크죠"
현대차도 부품 공급처를 늘릴 계획이지만, 엔진에 맞는 부품을 개발하려면 1년 이상 걸려
근본적인 해법 모색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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