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는 지금

현대차 올 임단협 시동..난항 예상

이영남기자 2011. 6. 8. 20:24

(앵커멘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노사는 서로 뼈있는 선물을 주고 받으며, 기선잡기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6/8 현대차 울산공장)
 올해 임단협 상견례장에서 현대자동차 노사는 이례적으로 선물을 교환하며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노조는 원칙을 강조한 책을 전달하며 "타임오프 문제로 자율협상원칙이 깨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이경훈/현대차 지부장
 "타임오프 때문에 노사간 마찰을 빚어왔습니다.2011년 교섭을 통해"

 

회사측은 '미래의 꿈'이라는 어린이 그림을 전달하며 회사 미래부터 생각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서트)김억조/현대차 사장
 "조합원들의 복지를 논의하는 자리지만,현대자동차의 미래를 협의하기도 하기 때문에"

 

 올해 임단협에서 노조 요구안은 모두 45가지.

 회사측은 특히 장기근속 직원 자녀 우선 채용과 역대 최고 수준인 임금 15만 611원 인상, 퇴직금 누진제 등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백승권 현대차 홍보팀장
"무리한 요구사항이 많지만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책을 찾기위해."
 
 반면 노조로선 현 노조를 유일한 협상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고,타임오프를 도입해 전임자를 축소하려는 회사안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경훈/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타임오프 문제로 관계로 현대차와 관계가 좋지 않은데 자율적 노사 관계를 유지할 것인지 회사는 정해야합니다."

 

클로징)
 올해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은 이처럼 견해차가 큰 쟁점이 많아 타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