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는 지금

금속노조 부분 파업(6일)

이영남기자 2011. 7. 7. 17:34

(앵커멘트)
 금속노조 울산지부가 오늘(7/6) 임단협 승리를 위한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최대사업장인 현대자동차지부는 이번 파업에 불참하고, 현재 진행중인 단협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덕양산업과 세종공업 등 금속노조 울산지부 산하 9개 노조는 1시간동안 부분 파업을 벌였습니다.

 금속노조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중앙교섭이 지지부진한데 대한 압박용 파업입니다.

 노조는 중앙교섭에서 기본급, 최저임금 15만원 인상과 2년 이상 상시 업무 정규직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이상순/금속노조 울산지부 사무국장

"8차 교섭에도 사용자측이 우호적으로 응하지 않아 교섭으로 안될듯해서 파업 절차를 밟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파업에는 완성차 노조인 현대차지부는 교섭중이라는 점 때문에 참여하지 않아 파급력은 크지 않았습니다.

 한달째 임금과 단체협상을 벌여온 현대자동차 노사는 휴가전 타결을 위해 이번주부터 일주일에 두번하던 교섭을
세번으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현 노조를 유일한 교섭단체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회사와, 직원자녀 우선 채용과 상여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노조안이 대립하면서 아직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장규호/금속노조 현대차 지부 공보부장

 "휴가전 타결을 위해 회사도 노력하고, 노조도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기 않게 최선을 다해 교섭하하겠습니다."

 

 지난달 6일부터 교섭에 들어간 현대중공업 노사도 다음주부터 교섭 횟수를 늘려 속도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조가 요구한 상여금 100% 인상과 임금 13만545원 인상 등이 쟁점입니다.

 주요 사업장의 올해 임금과 단체 협상이 예년보다 늦어진 가운데 노사가 이견을 좁혀 휴가전 타결을 이룰 지
주목됩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