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는 지금

복수노조 돌풍되나

이영남기자 2011. 7. 6. 11:41

(앵커멘트)
 복수노조 도입 이후 울산도 첫 복수노조 설립 사업장이 나오는 등 근로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기업체 네곳에서도 복수노조 설립 움직임이 있다고 합니다.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노총 산하 단체로 23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카프로울산공장 노조.

 이 가운데 12명은 지난 1일 남구청에 별도의 노조를 설립하겠다며 신고서를 냈습니다.  
 단협에 막혀 노조에 가입하지 못했던 대리 이상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활동한다는 목표지만 상급단체에는 가입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인터뷰)김종원/카프로 우리노조 위원장

"기술직 대리는 단체활동을 못하기 때문에 새로운 노조를 활용해"

 

 한 공장에 한국노총 산하 기업별 노조와 민주노총 산별 노조가 활동중인 효성언양공장도 사실상 복수노조 체제입니다.

 이밖에 지역 사업장 4곳이 복수노조 설립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성보/고용노동부 울산지청 팀장

"한개 신청했고,3-4개는 문의하고 있다." 

 

복수노조가 직종이나 노선이 다른 근로자군을 겨냥하면서 노조 가입률도 상승할 전망입니다.
 
 <<스탠덥- 울산지역 근로자 가운데 노조에 가입한 비율은 32%로 우리나라 전국 평균
10.1%보다 높습니다.>>

 (CG-IN)
 노조가 있는 사업장 가운데 민주노총 소속이 125개, 4만6천여명, 한국노총 소속이 110개 3만2천여명,상급단체가 없는 기업별 노조가 60여개,2만6천명입니다.   (-OUT)

 복수노조 설립 움직임이 활발해면서 양대노총 중심의 기존 노동계도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