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민자 유치'로 추진..동북아 오일허브

이영남기자 2011. 7. 13. 09:48

(앵커멘트)
 재원 조달을 놓고 이견이 많았던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민자'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국비 지원은 다소 줄겠지만,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울산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북아 오일허브 북항사업 예정지인 울산 앞바다.

 울산시는 당초, 부두 등 하부시설은 정부가, 저장탱크 등 상부시설은 민자로 추진하자고 정부에 건의해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최근 경제성이 높은 이 사업 전체를 민간투자로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IN)  정부는 전체 사업을 민자로 전환하면, 사업비 6천448억원의 30%인 천934억원 이내에서 건설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부분 민자로 할 때 받을 수 있는 국비 2천166억원보다 국비 지원은 약간 줄어들게 됩니다.(out)

 하지만 울산시는 국가가 사업비를 보조하는 민자사업은 민자 유치가 무난하고 추진도

빨라질 것이라며 방향 전환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동길/산업진흥과
 "국가 보조금 투입으로 민간 투자자 모집해 추진."

 

 정부는 민간투자를 염두에 두고 내년도 국비에 실시설계비를 반영하지 않았지만, 사업 심의가 남아 있다며 공식 발표는 보류했습니다.
 
 (전화 녹취) 지식경제부 석유산업과 "지경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입장 발표를 안 합니다,아직"

 

 지역 정치권은 국회 예산 확정까지는 여지가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990만 배럴의 저장시설을 만드는 오일허브 북항은 민간투자가 확정될 경우 내년 초 민간 사업자를 모집하고 2013년 착공돼 2015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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