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는 지금

현대차 3년 연속 무파업 타결

이영남기자 2011. 8. 29. 19:49

(앵커멘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 협상을 완전 타결했습니다.

 과거 파업의 대명사였던 현대차 노사는 이로써 3년 연속 무파업 타결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서트>이상수/금속노조 현대차수석 부지부장 "54.19%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음을 선언합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을 완전 타결했습니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4천여명 가운데 94.48%가 투표에 참가하고 54.19%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했습니다.

 노조는 6월 8일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지만,타임오프 등으로 난항을 겪자 이경훈 지부장이 자해하기도 하면서 회사와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통과시켰습니다.

 (인터뷰)장규호/현대자동차 노조 대변인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임단협 투쟁을 마무리지었습니다.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로써 현대차는 87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 3년 연속 무파업 임단협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인터뷰)백승권/현대자동차 홍보팀장

"1차 투표에서 가결돼 다행입니다.앞으로 노사가 단합해 한국 자동차산업의 중추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타결 내용은 임금 9만3천원 인상과 성과-격려금 300%와 7백만원 지급, 59세 퇴직 후 회사가 필요할 경우 계약직으로 1년 정년 연장 등입니다. 

 쟁점이 된 타임오프, 즉 근로시간면제제도는 유급 26명,무급 85명 등 노조 전임자수를 111명으로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습니다.

 <<크로징-
 현대차 노사는 오는 29일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올해 교섭을 완전히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11.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