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는 지금

울산도 비정규직 사상 최대..비정규직 급증

이영남기자 2011. 11. 1. 09:47

(앵커멘트)
 전국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가 600만명 시대를 맞은 가운데 산업도시 울산도 근로자 세명 가운데 한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규직 대신 비정규직이 늘어나면서, 그 수도 사상 최대 규모인 14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한 지원센터.
 이곳에는 고용 불안과 임금 격차 등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충 상담이 한달 평균 30건에 이릅니다.

 

(인터뷰)김덕종/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상담실장

"고용 불안, 산재 등 많아"

 (CG-in)
 지난 8월 울산의 임금근로자 가운데 정규직은 29만7천명으로 68.1%인 반면 비정규직은
32.1%인 14만명. 세명 가운데 한명은 비정규직입니다. (-out)

 <<스탠덥- 더 큰 문제는 비정규직의 증가 속도가
더욱 가파르다는 겁니다.

 최근 8년동안 울산지역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수는 3만8천명이 늘어난 반면 정규직은 2만8천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CG-IN)
 지역 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2003년 72.5%에서 68.1%로 계속 떨어진 반면 비정규직 비율은
2003년 27.5%에서 32.1%로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OUT)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134만8천원으로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인건비 절감과 고용 유연성을 이유로 신규 일자리를 비정규직으로 더 많이 채웠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조형제/울산대 사회학과 교수

"고용유연성과 원가 절감때문에 비정규직이 늘어나는데 고용 보장과 임금 현실화 중
한개라고 해소돼야"

 

 고용 불안과 임금 격차로 이중고를 겪는 비정규직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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