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는 지금

현대차 노조 '주간연속2교대와 비정규직 해결'이 핵심 과제

이영남기자 2012. 1. 30. 21:20

(앵커멘트)
 현대자동차 노조가 '근로시간 줄이기'와 '비정규직 해결'을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노사간 의견차가 커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월급제와 연계한 주간연속 2교대' 시행을 꼽았습니다.

 노조는 주간2교대 도입과 관련해 회사가 제시한 생산량을 달성하려면 "라인 증설과 근로자 3천 500명 이상 충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문용문/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3500명 이상 신규 인력 충원해야합니다. 청년실업해소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또 "올해안에 사내하청 비정규직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노사 협상을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사내하청 근로자들의 정규직화 문제는 노동 유연성 등 노조의 양보가 전제돼야 한다"며 난색을 보였습니다.

(CG-IN)  주간연속2교대에 대해서도 "노사가 현 생산체제 아래 도입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해 놓고, '공장증설'과
'신규인원 채용'을 요구하는 것은 도입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반박했습니다.(OUT)
  정부가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라고 압박한 가운데 현대차 노사는 다음달 3일부터 주간연속 2교대 도입을 위한
실무 협상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인력 충원과 월급제 여부 등 노사간 의견 차가 커 합의 도출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