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자녀들과 함께 1년간 차를 몰고 육로로 세계여행을 하려는 40대 부부가 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일텐데요,
이영남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울주군 범서읍에 사는 40대 후반의 부부.
세명의 자녀와 다음달 중순 미니버스를 타고 1년 동안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질문)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1년동안 세계여행을 한다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답변)최동익/울주군 범서읍 "여행이라기 보다 생활 공간이 매일 바뀌는 거죠. 이동하면서 보고 깨닫고 함께 보내는 거죠."
부부는 고래박물관 전시를 기획한 디자이너와 미술가.
건축가는 아니지만,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를 팔기로 하고
새로 살 집도 손수 지었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은 긴 여행을 위해 휴학하거나 검정고시로 공부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김미진/울주군 범서읍
"삶의 방향을 잠시 바꾸는 것 뿐이죠. 일률적으로 공부하지 않더라도 세상에서 다른 시각을
배우고"
가족이 가는 코스는 유럽과 아시아 30여개국 5만 킬로미터를 잇는 아시안하이웨이.
(CG-IN) 블라디보스톡에 간 뒤 중앙 아시아를 횡단하고,
유럽 대륙의 끝인 포르투칼 로카를 반환점으로 다시 아시아를 경유해 귀국할 계획입니다. (out)
(인터뷰)최동익
"울산이 변방이 아니라 여행의 출발점이니 대륙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뜻을 보여주자는 거죠,역발상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이들은 내면의 키가 더욱 자랐으면 한다는 바람을 얘기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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