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선거 정당 공천..누가 유리할까?

(앵커멘트) 
 민주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기로 당론을 모았습니다.

 새누리당도 일단 환영을 나타내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당원투표를 통해 기초선거의 정당공천을 폐지하기로 당론을 확정했습니다.

 정당공천 폐지를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새누리당은 물론,
울산지역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들도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김영길/중구의회 의장
 "풀뿌리 민생 지방정치,중앙에 예속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죠."

 

 새누리당의 내부 조율 과정이 남아 있긴 하지만, 정당공천 폐지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도 이해득실 따지기에 분주합니다.

 무엇보다 정당공천이 폐지되면 구청장과 군수, 구의원과 군의원 후보가 크게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지지기반과 인지도가 높은 현역이 훨씬 유리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변수도 있습니다.

 새누리당 텃밭인 남구와 중구, 울주군에선 보수층 후보가
난립할 경우, 의외의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과 달리 새누리당 내부에선 여전히 반대 여론이 많아 폐지 쪽으로 당론을 정하기 까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클로징: 내년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기초선거에 정당 공천이
폐지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ubc 울산방송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