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포사격장 이전 중단..개발은 언제?

이영남기자 2013. 10. 26. 21:50

(앵커멘트)    
 울산시가 신불산 포사격장 이전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6년 만에 협의 종결을 통보한 것인데, 개발을 기대하던 주민들은 실의에 빠졌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국방부의 신불산 포사격장.

 울산시는 지난 2007년부터 국방부와 포사격장 이전을 협의한 끝에 지난해 200m를 옮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포사격장은 하이테크밸리 산업 단지에 포함하는 대신 이전비 505억원은 울산시가 부담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울산시는 최근 시의회에 서면답변에서 "신불산 사격장 이전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 비해 효과가 미미해 재검토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스탠덥)

 국방부가 사격장을 이전하더라도 기존 사격장 부지를 산업단지 용도로 시에 양여하기 힘들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인근에 공장이 들어서면 소음민원이 생길 수
있다며, 지난 11일, 6년 동안 지속된 포사격장 이전 협의를
종결하겠다고 울산시에 통보했습니다.

 (인터뷰) 국방시설본부 협의이전과 관계자

"울산시가 어렵겠다고 해서 우리가 협의 종결 공문을 보냈는데..

 

 포사격장 이전을 기대했던 인근 주민들은 하이테크밸리 축소에 이어 또다시 실의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김유식/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이장

 "하이테크밸리도 지지부진하고 사격장 이전도 이전하려다 이전이 안되니"

 

 삼성SDI를 중심으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려던 울산시의 계획이 경기침체와
사격장 이전 무산으로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13. 10.22 ubc 울산방송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