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선사문화 만끽<울산 가볼만한 곳3>

앵커멘트) 
 휴가철 가볼만한 곳, 오늘은 반구대 암각화 일대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경치도 좋고 역사체험도 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지로 제격입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반구대암각화로 가는 오솔길.

 굽이 굽이 흐르는 대곡천을 돌 때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비경이 등장합니다.

 가뭄으로 암각화는 한여름인 요즘도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망원경으로 보니 인류 최초의 고래잡이 등 문양들이 선명히 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배장원 울주군 범서읍   

 "아이가 평소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아 데리고 왔는데 직접 눈으로 아이와 함께 와서 보니까 교육적으로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2킬로미터 쯤 가면 나타나는 또다른 암각화인 천전리각석.

 청동기 동물문양과 신라 세선화를 들여다보면 수천 년 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느낌입니다.
 주변에는 1억년 전 살았던 공룡발자국도 만날 수 있고, 무엇보다 산책로가 압권입니다.                               
 

 인터뷰)최현주 대구시
 "그냥 반구대만 본다고 왔는데 주변에 경치도 다리라든가 너무 좋아서 공기도 좋고"

 

 스탠덥)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은 유적 자체도 의미있지만 주변 풍경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조선시대 반개구곡과 백년구곡으로 불리며 골짜기는 명성을 떨쳤습니다.

 

 인터뷰)박혜정 문화관광해설사
 "경치가 아름다워서 구곡이라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고 자연문화 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이 같이 공존되어 굉장히 알찬 유적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변엔 암각화실물모형을 영상으로 느끼는 국내 유일의 암각화박물관과 대곡박물관도 있습니다.

 300년된 전통한옥인 집청정에서 조선시대 묵객처럼 차도 마시고 선사체험을 하거나 하룻밤 묵어갈 수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15. 7. 29.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