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동구, 여당 등판..다당구도 재편[연속4. 울산 지방선거]

이영남기자 2017. 6. 20. 23:29

 앵커멘트)
 연속기획, 오늘은  동구의 내년 지방선거 판세를 분석해 봅니다.

 그동안 보수와 노동계 맞대결 양상이던 동구도 민주당이 합류해 3자 이상 대결 구도가 형성될 전망입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근로자표가 많은 동구는 재보선까지 7번의 구청장 선거에서 진보후보가 5번 승리한 곳입니다.

 하지만 2007년 정몽준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 이후 보수색채가 짙어져 현재도 단체장과 시의원들은 자유한국당
일색입니다.

 다시 지난해 총선에서 무소속 김종훈 의원이 당선되면서 진보, 근로자표의 영향력은 재확인됐습니다.

 (cg)19대 대선에서도 동구 표심은 문재인 대통령이 41.42%로 북구에 이어 두번째 높은 지지로 홍준표 후보를 두 배 가량
앞섰습니다. (안철수 17.78%, 심상정 10.68%, 유승민 7.68%)

 <스탠덥: 주로 보수진영과 노동계 양자 구도였던 동구가 대선 이후 민주당까지 3자 구도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천석 전 동구청장과 장만복 동구의장 등 한국당에서 영입한 정치인들과 함께 조직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북구와 달리 바른정당 바람을 잠재우고, 보수 분열은 피한 채 수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힘 있는 여당'을, 한국당이 '지역 일꾼론'을 부각한다면, 정의당과 노동당, 민중의꿈 등 진보진영은 노동계가 주도하는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이수영 동구위원장, 장만복 동구 의장, 정천석 전 구청장이 출마를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당에선 권명호 현 청장이 재도전에 나서고, 강대길, 박학천 시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손삼호 동구 위원장이, 정의당은 박대용 전 동구의원이, 노동당은 전병모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과 하창민 현대중공업 하청노조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17.5.26. ubc 프라임뉴스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