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400억원대의 울산지역 소주시장을 놓고 주류 업계의 불꽃 튀는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지역에 연고를 둔 무학의 아성에 유통의 강자 롯데가 소주 생산에 나서면서 대공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울산에서 팔린 소주는 5천만병에 4백억원.
불황기에 전년보다 오히려 판매가 3.5% 늘어났습니다.
이제껏 울산의 소주시장은 화이트를 내세운 무학과 참이슬로 대표되는 진로, 시원을 내세운 대선주조의 3파전.
지역 연고를 내세운 무학이 85%가량 선점하고,대선주조와 진로가 15%가량 차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유통업계의 강자인 롯데가 두산의 주류를 인수하면서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롯데주류BG는 '처음처럼'을 생산하고 롯데마트 등 기존 유통망을 활용한 판촉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강명원/롯데주류BG 차장
"계속 고객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나머지 업체들은 시장 사수전에 돌입했습니다.
무학은 올 가을 준공될 울산공장 가동을 앞두고 향토 소주임을 부각하는 지역 밀착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락/무학 울산지점 판촉팀장
"지역의 향토기업이라는 점을 알리고 1대 1 판촉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진로와 대선주조도 고객들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기존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문덕용/고객,남구 신정동
"기업들의 선의의 경쟁을 하면 가격이 내려갈테니 소비자로서는 좋죠."
클로징)
연간 400억원대의 울산의 소주시장을 놓고 소주업체들이 사활을 건 판촉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3월 3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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