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안되면 '사업 바꿔'극복한다.

이영남기자 2009. 3. 8. 10:07

 앵커멘트)
 불황으로 경영난을 겪던 많은 중소기업들이 업종을 바꿔 활로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관계기관도 지원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90년 문을 연 울주군 웅촌면의 우성종합기계.

 조선 관련 기계를 수입해 판매만 하던 유통업체였지만 지난해 3월부터 일부 부품을
직접 생산해 납품하고 있습니다.

 시설 투자비 7억원은 중소기업 진흥공단에서 지원받아 사업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5억원이 늘어난 15억원을 기록해 올해 직원 추가 채용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서형수 우성종합기계 사장

"아직 기술력은 부족하지만 조선 분야의 엔진 부품 소재는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보고 시작했죠."

 

 스탠덥)
 이처럼 불황기에 사업 전환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중소 기업들이 적지 않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난해 사업 전환 사업으로 지원받은 울산지역 업체는 모두 14곳으로
재작년보다 3곳 늘어났습니다.

 올해도 4개 중소기업이 사업 전환 지원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인터뷰)이우수/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본부 기술협력 센터장
 "작년까지 자동차,조선업체가 많고 올해는 첨단쪽 IT,핵심기술 아이디어 분야쪽이 많아요"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06년부터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이 떨어진 품목은 축소,폐지하고 신사업에
진출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CG-IN)
 시설자금은 업체당 40억원까지, 운전자금은 업체당 5억원까지 지원되며, 컨설팅 비용도 업체당 천6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OUT)

 

 올해부터는 대상 업종도 순수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확대하고 절차도 간소화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3월 4일 ubc 울산방송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