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 기업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업적을 남겼다는 정주영 회장에게 일관된 것은
포기를 모르는 '기업가 정신'이었습니다.
연속기획 4번째 순서, 오늘은 이 기업가 정신의 핵심을 이영남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육중한 구조물의 집합체와 기술력이 결집된 세계 1위의 현대중공업.
기아차와 더불어 세계 5위 메이커로 도약한 현대자동차.
스탠드업)
작은 어촌마을에서 세계적 생산단지로 탈바꿈 시킨 것은 수많은 근로자들의 땀이었지만 사실상 골리앗처럼 확고부동한
아산 정주영 회장의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세계 최대 조선소는 아산 특유의 혁신과 도전정신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고 정주영 현대 창업자
"지금 생각해도 한심한 일이죠.조선소가 있어 배를 팔겠다는 것이 아니고 지도와 조선소를 짓겠다는 백사장 사진만 들고 가서
당신이 배를 사주면(조선소를 짓겠다고..)"
경제 위기 속에 주목받는 아산의 성공 신화는 시련,사실은 실패를 딛고 이룬 결실입니다.
처음 시작한 쌀가게는 전쟁으로 문을 닫았고,다시 시작한 자동차 서비스센터도 25일만에 불타버렸지만 아산은 열정으로
재도전했습니다.
간신히 재기에 성공했지만 아산은 늘 작은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세계적 기업인이 됐습니다.
인터뷰)박병재/전 현대자동차 부회장
"자동차 전체 시장이 만대밖에 안될때 5만6천대 규모의 공장 지었습니다.미래에 수출할 것까지 예측하시고 수출이
시작되니 국내 수요도 증가해"
항상 현장을 누비며 직원들에게는 때론 엄부처럼 엄하게 때론 맏형처럼 다정하게 진취적 기상을 심어준 경영자로
기억됩니다.
인터뷰)오병욱 현대중공업 부사장
"엄격한 것 같은데 잔정은 많아요.현장 순시하시고 현장 내려가면 작업자들이 오늘은 삼겹살 먹는날이냐고 으례히 그렇듯"
늘 "해봤어?"라고 되물으며 불가능을 몰랐던 기업인 정주영의 삶은 위기 극복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화두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인서트)고 정주영 현대 창업자
"모든 것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이렇게 생각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09년 3월 19일 ubc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기자가 만난 직업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7.큐레이터..임위진 큐레이터 (0) | 2009.09.28 |
---|---|
여성 지휘자,여자경 (0) | 2009.07.10 |
정주영 기획<3> '경제 위기'에 재조명 (0) | 2009.03.20 |
정주영 기획<2>수많은 성공신화 (0) | 2009.03.20 |
정주영 기획<1>불가능은 없다 (0) | 2009.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