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각이 진행중인 현대종합상사 인수를 놓고 현대중공업과 현대기아차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대상사의 새주인이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78년 종합무역상사로 출발해 현대그룹의 해외 판로 개척에 앞장섰던 현대종합상사.
(CG-IN)
98년 이후 계열분리 과정에서 최대주주는 현대차와 고 정몽헌 회장, 현대중공업,현대상선 등 수차례 바뀌었습니다.(OUT)
2003년에는 경영 악화로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약정을 맺었고 실적이 호전되자 지난달 매각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3곳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현대기아차 계열사인 BNG스틸이 인수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두개 회사가 현대상사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이 현대기아차 그룹이 40%,현대중공업이 10%로 절반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권오준 현대종합상사 홍보 과장
"저희가 현대중공업이나 현대자동차의 모든 제품을 해외 영업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죠."
두개 회사는 대주주가 삼촌(정몽준)과 조카(정일선 사이라는 점 때문에 경쟁 상황에 부담을 보이지만 해외 영업망이
탄탄한 현대상사를 인수하면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CG-IN)
현대중공업은 선박 건조의 주 재료인 후판을 원할하게 공급받고 청도 현대조선을 통한 중국 진출 등의 이점이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강판을 만드는 BNG스틸도 스테인리스 판매 확대는 물론 현대기아차 그룹을 위한 철강 확보와 해외 마케팅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OUT)
클로징)
현대상사와 채권단은 이달 중으로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들의 예비실사를 거쳐 다음달 본 입찰을 시작하겠다고 밝혀 최종
결정이 주목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4월 12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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