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5월을 잡아라(유통-여행계)

이영남기자 2009. 5. 3. 09:33

 지난해말부터 매출 부진에 시달렸던 유통업계가 가정의 달 특수 잡기에 나섰습니다.

 모처럼 기대감에 부풀어있던 여행업계는 인플루엔자 A라는 복병에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대형마트.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완구와 건강용품 코너 등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기념일과 황금 연휴가 줄을 잇는 5월에 맞춰 할인 판매 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백대승/대형마트 완구 담당

"가정의 달이니 완구와 건강용품 등을 할인 판매"
  
 스탠드업)
 유통업체들은 경기 불황으로 인한 매출 부진을 가정의 달 특수로 날려버리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전을
시작했습니다.

 

 호텔업계도 가족 단위 행사들을 내놓았습니다.

 어린이나 노인들을 위한 식사 할인과 영화관람권 증정,패키지 행사와 포토존 등 가족 마케팅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김종신/00호텔 과장
"가정의 달인만큼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반면 5월을 잔뜩 기대했던 여행업계는 다소 실망스런 표정입니다.

 근로자의 날부터 시작되는 골든 위크와 수학여행철을 맞아 제주 등 국내 여행에는 신청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반짝 상승했던 해외 여행은 인플루엔자 A소동으로 일부 여행이 연기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박형근/울산시관광협회 회장

"국내는 좋지만 해외여행은 SI영향으로 일부 주춤"

 

불황으로 고객들의 씀씀이는 줄었지만 관련업계는 모처럼의 특수를 기대하며 맞춤형 마케팅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5월 1일 ubc 울산방송 프라임 뉴스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