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자동차1.요동치는 자동차산업<재편되는 자동차시장>

이영남기자 2009. 5. 6. 09:12

5월 9일은 자동차의 날입니다. 이번주 연속기획에서는
글로벌 경제 위기로 타격을 입은 자동차업계를 집중 진단합니다.

 첫 순서로,국내 자동차업계의 현 주소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지난달(4월) 8일 쌍용자동차가 직원의 37%인 2천6백여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뒤
위기감이 감돕니다.

 다섯달째 휴업과 감산 뒤의 대량해고 계획에 직원들은 물론 평택시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인서트)쌍용차 노조 간부
 "쌍용차 청산 음모, 즉각 철회하라"
 
 지난 2000년 대규모 정리해고를 겪었던 GM대우 역시 또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올들어 조업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가동률은 50% 수준.

 판매급감에다 수출대금 미회수,2조원대의 외환파생상품 손실로 유동성 문제가 커지자 회사측은 정부와 채권단,미국 GM 본사
지원에 목을 메고 있습니다.

 

 인서트)마이클 그리말디/GM대우 사장

"GM대우는 세계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더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현대차도 경기침체 여파는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울산공장 등 국내 라인은 대부분 잔업 없이 감산을 벌여 생산대수는 최대 호황기의 70% 수준에 불과합니다.

 (CG1-IN)
 현대차는 올 1분기 매출도 6조32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6.4% 감소,영업이익은 1538억원으로 무려 70.9%나 줄었습니다.(OUT)

 하지만 해외시장 마케팅에 주력해 1분기 세계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대인 4.7%를 기록했습니다.

 

 인서트)양승석/현대차 사장

"최근 발생한 금융위기에 따른 어려움은 있지만 위기를 돌파해 세계적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
 (CG2-IN)
 삼성경제연구소가 글로벌 경제 위기 후 판도를 전망한 결과 현대차는 약진,기아차는 현상 유지로 나온 반면,

GM대우와 르노삼성의 모기업인 GM과 르노,쌍용차도 탈락 가능 그룹으로 분류됐습니다.(OUT)

 

인터뷰)복득규/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현대차는 소형차 중심인데 위기에는 소형차 판매가 늘어나 유리하고 유동성도 풍부합니다."

 

 스탠업)
 하지만 현대차가 현재를 넘어 미래로 가기 위해서는 안팎의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시장 상황 극복과 세계적 추세에 맞춘 기술 개발,대립적 노사관계 개선 등이 핵심 과제로 지적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5월 4일 울산방송 ubc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