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기술 유출을 막아라

이영남기자 2009. 8. 21. 08:05

 앵커멘트)
 첨단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술 유출을 막기위한 기업체들의 보안 전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기술을 지키기위한 기업들의 활동,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6백여명의 외부인이 방문하는 현대중공업.

 방문객은 하루 전 사전 예약과 승인 절차를 거친 뒤에도 노트북과 휴대전화,카메라 등
정보기기의 반입은 금지됩니다.

 

 스탠덥)
 철저한 보안 검색 결과 지난해 이 회사 정문 보안팀이 적발해낸 불법 자료 유출이 70여건에
이릅니다.

 조선분야 국가 핵심 기술만 7건을 가진 만큼 생산현장마다 CCTV가 설치돼있고 특히 설계와 연구소는 외부인

출입이 더욱 엄격히 통제됩니다.

 

 인서트)
 "ubc에서 취재나왔는데 문 좀 열어주시겠습니까?"

 

 허가받는 사람만이 인증카드나 비밀번호로 출입할 수 있습니다.

 2004년부터는 모든 보안 업무를 통합하는 보안관리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전산 자료를 체크하고 국가정보원 등과도 협력해 기술 유출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복 현대중공업 보안관리실 부장

"정보 유출 사전에 차단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임직원 의식 변화를 위해"
 
 보안 최우선주의는 삼성그룹도 마찬가지.

 이 석유화학업체도 모든 출입자들이 인증 카드를 이용해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고 출입 흔적은 자동으로 기록됩니다.
 
 인서트)"1번 탱크터미널에 출동바랍니다."
 
 또 적외선 감지기가 24시간 공장 안팎의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회사 내 이메일부터 반출입되는 노트북까지 용량을 체크하며 자료 유출 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함병필 삼성정밀화학 보안담당 비상계획관

"IT시설이 발달하면서 IT 보안이 중요해지죠. 개인 PC관리나 이메일 등."

 

 국정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기술 유출로 입은 손실은 연간 37조원.

 기업들이 기술력 확보만큼 기술력 보호를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8월 20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