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휴테크1>여가활동,소통경영의 시작

이영남기자 2010. 7. 7. 09:16

앵커멘트)
 창의성이 중시되면서, 쉼으로 대변되는 여가활동이나 휴가가 이제 하나의 경제활동으로까지 인식되고
있습니다.

 울산방송은 이에 휴가철을 맞아 쉼의 의미를 집중 조명해보는 '휴테크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자신의 여가활동을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 있는 기업 CEO들을 소개합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 민계식 회장은 마라톤 마니압니다.
 30도가 넘는 뜨거운 햇빛 아래서도 점심시간 평소와 다름없이 달리기를 하며 공장을 둘러봅니다.

 강인한 체력과 추진력, 인내력을 요구하는 마라톤은 조선산업과 닮아있습니다.

 인터뷰)민계식/현대중공업 회장
 "마라톤이 인생 아니예요? 참아야 살죠.우리는 인내심도 많고 진취력도 있고." 
 민 회장은 60대 후반의 나이지만 마라톤 풀 코스를 뛸 정도의 체력을 자랑하고 11년째 산악마라톤을 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민계식/현대중공업 회장
 "전파했죠. 20년 남짓 점심시간 마다 혼자 뛰니 한명 두명 따라 하더니 몇백명,몇천명으로" 

 인서트)화이팅!

 삼성BP화학 울산공장장인 고경수 상무는 주말 등산을 즐겨합니다.

 산을 오르며 한주간의 스트레스를 풀고 다음 일주일을 준비합니다.

 원칙은 반드시 여럿이 함께 산을 오르며 소통의 장을 만든다는 겁니다.

 인터뷰)고경수 상무/삼성BP울산공장장 "점수를 매기는 것도 아니고 동시에 올라가고 내려오면
일치감이 생길 수 밖에 없죠"

 롯데백화점 울산점도 독서광인 이철우 사장의 영향으로 직원들이 한달에 한권의 책을 읽는 직장이 됐습니다.

 인터뷰)울산대 최성훈 교수
 "최고경영자들이 여가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기 조직이나 일을 처리하는데도 여가를 활용해.."

 스탠덥)
 이처럼 많은 CEO들은 직접 여가활동을 하면서 경영을 구상합니다.>

 '자신에겐 여유를, '직원과는 소통을' 낳는 '쉼'이 21세기 경영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