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기업의 경영 철학이 바뀌고 있습니다.
일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력 개발을 위해 놀이와 휴가를 권장하고, 심지어 잘 쉬는 직원에게 상을 주는
직장도 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죽도와 죽도가 맞부딛힙니다.
푹푹찌는 무더위에도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모두 유단자들,하지만 직업 선수들인 아닌 그저 평범한 직장인들입니다.
매일 말그대로 칼 퇴근해 저녁 6시부터 칼을 잡습니다.
모두가 회사의 배려가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제 직원의 4분의 1이 검도 유단자이고, 다른 직원들도 한 종목 이상 특기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추춘식/세종공업 차장
"회사가 도구도 지원해주고 퇴근시간도 배려해주니까 신입사원부터 검도를 하게돼고"
최근들어 야구나 족구 등 사내 클럽을 지원하는 업체들이 부쩍늘면서, 울산 직장인들의
실력이나 자긍심은 이미 전국 최상위급입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아예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하루를 더 쉬게하는 중복휴가제까지
도입해, 대회참가 등 충분한 자기개발의 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민식/현대중공업 인력개발부
"혹서기에 휴가를 보내면 생산성도 높아지고 자기 계발도 하고 "
이 백화점은 모든 직원들에 정기 휴가 외에 5일 이상의 재충전 휴가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휴가계획을 잘 설정해 제대로 다녀오는 직원에겐 10만원의 포상금도 줍니다.
인터뷰)이선기 롯데백화점 울산점 인사담당
"가족들이 함께 쉬도록 하는 것은 직원 복지 차원도 있고 다녀오면 더욱 일을 열심히해"
일부 기업들은 재충전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휴가를 창의성을 끌어내는 기회로 삼기도 합니다.
인터뷰)고경수/삼성비피화학 울산 공장장 "창조 경영, 예전에는 열심히 일하라는 것인데 이제는 스마트하게 일하고 창조성을 끌어내야하니까 휴가는 중요하죠."
클로징)
여가에 대한 기업들의 경영 철학도 바뀌면서 여가 문화도 바뀌고 있습니다.
더이상 밤이나 낮이나 쉬지 않고 일하라가 아니라 휴테크를 통해 감성 지수를 높이자는 직장 문화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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