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매제인 김영주 한국프랜지공업 명예회장이 오늘(8/11) 새벽
타계했습니다.
고인은 고 정주영 회장을 도와 현대그룹을 일으킨 1세대 경영인으로 꼽힙니다.
이영남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김영주 한국프랜지공업 명예회장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환으로 타계했습니다.
향년 90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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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40년대 초 인생을 바꿔놓을 만남, 즉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동업하게 됩니다.
인터뷰)김영주 명예회장 2008년
"(정주영 회장이)자기 누이동생과 결혼하면 어떠냐고 묻길래 연애는 아니지만 식사도 하고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죠.그래서 좋다고 했죠."
정주영 회장이 기계박사라 부른 김영주 명예회장은 이후 현대그룹 신화의 현장에 늘 함께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최고의 난공사라는 당재터널공사처럼 힘든 고비마다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인터뷰)심현영/전 현대건설 사장 "가장 어렵고 큰 공사에는 김영주 회장님이 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일이 수행이 되지 않아"
고인은 현대중공업 사장과 현대엔진공업 회장 등을 거치며 이들 두개 회사를 세계 1위로
올려 놓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영주/명예회장 2008년 인터뷰
"(조선소 1도크)수문이 터진 날,지프차를 세워놓은 그 자리에서 집에도 안 들어가고 밥해먹고
주야간 일했더니 일본인들이 3~4달 걸린다는데 2주만에 끝냈죠."
기계 만지는 것을 좋아하던 청년은 현대그룹의 역사를
이루는데 기여하고,
인서트)이명박 대선후보 2007년 12월 연설회
"제가 현대있던 시절 김영주 회장 따라다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이제 한국 경제 개척사의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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