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밖의 기사들

낮에는 폭염,밤에는 열대야

이영남기자 2010. 7. 24. 15:17

앵커멘트)
 울산지역 오늘도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낮에는 폭염주의보,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밤에만 활동하는 올빼미족도 늘어났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찜통더위를 피해 시민들이 공원으로 나왔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삼삼오오 시원한 곳에 모여 더위를 식힙니다.

 야외에 나온 가족들은 밤 늦게 까지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김정숙/남구 대현동
 "더워서 밖에 나왔죠"
  잠못 이루는 밤. 아예 운동으로 더위를 이겨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아침에 되도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올빼미족도 늘어났습니다.

 한낮의 폭염주의보도 무려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거리에 나선 사람들은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고 연일 아이스크림과 찬 음료를
찾습니다.
 
 인터뷰)정진숙/남구 무거동
 "집에서 생각할 때보다 더 더위 숨이 막혀요"

 화단의 식물도 폭염에 시들해지자 관리인이 긴급히 물을 주며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울산기상대가 발표한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올들어 최고인 34.4도.

 하지만 도심에는 아스팔트와 차량이 뿜는 열기로 온도계 눈금이 40도에 육박합니다.

 클로징)
 울산지역은 오늘 밤에도 열대야가 계속되겠고, 내일도 낮 최고기온은 33도로 더위는
계속되겠다고 울산기상대는 예보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