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3노총 출범과 관련해 서울지하철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제3노총은 과거 강성에서 실리로 돌아선 노조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87년 설립돼 민주노총 창립을 주도하며 강경 노선을 걸어왔던 서울지하철 노조.
조합원 8천6백여명의 이 노조는 최근 조합원 투표를 통해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제3노총에 가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칭 '국민노총'인 제3노총은 정치 투쟁을 배제하고,조합원 중심의 실리 노동운동을 하겠다고 표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연수/서울지하철 노조 위원장
"상층부 중심의 운동이 아니라 조합 중심, 국민 중심의 새로운 노사 문화를 펼쳐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운동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음달 설립 예정인 제3노총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KT 노조 등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중공업과 서울지하철 노조 등은 이미 지난해 3월 '새희망노동연대'를 결성해 전국 50여개 사업장 20만여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04년 민주노총에서 탈퇴한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달 중 서울 지하철노조와 제3노총 설립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클로징-
올 하반기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출범하는 제3노총에
지역 사업장 노조들이 합류할 경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양분된 노동계의 판세를 바꿀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노동계는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주노총 "노조법 전면 재개정 촉구 투쟁" (0) | 2011.05.11 |
---|---|
'노노갈등'이 발목..현대차 임단협 (0) | 2011.05.11 |
현대차노조 대의원대회 지연..노사 협상도 순연 (0) | 2011.05.08 |
"노동권 사수,사회적 책임 강화" (0) | 2011.04.29 |
현대차, 타임오프 반발 노조 전임자 월급 미지급 (0) | 2011.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