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이야기

달동네 예술촌/신화마을

이영남기자 2011. 5. 22. 23:06

(앵커멘트)
 달동네가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새롭게 태어난 곳이 있습니다.

 예술인들의 혼이 실리면서
예술촌으로 다시 태어난
장생포 신화마을을,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슬레이트 지붕과 거친 벽으로
들쭉날쭉 지어진 가옥들.

 화가들이 붓자국을 남기자
르느와르와 피카소, 고흐의
명화로 바뀝니다.

 70년대 어린이들이 노는 풍경과
창밖을 보는 강아지 그림 등은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합니다.

이곳은 1960년대 석유화학공단이
들어서면서 고향을 떠난
주민들이 정착하면서 만든
달동네.

 지난해 8월부터 작가 5명이
주도하는 벽화그리기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거대한 미술관이
됐습니다.

 (인터뷰)곽영화/울산공공미술연구소 소장"작가들이 한 곳에 모여 작업함으로써 서로간의 시너지를 꾀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울산의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술가 3명은 아예 마을로
이사를 와 개인작업실을 열면서
점차 예술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찾아오자 예술인이 디자인하고 주민들이 만드는
기념품 만들기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이수암/주민
 "주민들은 이전보다 (좋아져) 환영하죠. 관광객들이 아이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러 오고..."

 <스탠덥- 이곳 신화마을에서는
고래축제를 앞두고 오는
21일부터 9일동안 전국공공미술
페스티벌도 열립니다.>

 벽화촌은 지난해 8월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은데 이어
이번 축제로 또한번 세상의
주목을 받을 예정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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