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현대자동차가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 상생과 윈윈 전략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타협을 위한 접점은 없는지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근로자 한 명이 한주동안 실제 일하는 시간은 평균 58시간40분으로,
국내 임금 근로자 평균(41시간18분)보다 높습니다.(자료:고용노동부)
근로자 2명이 24시간 맞교대로 일하기 때문인데,주간연속2교대도입이 거론되는 것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문제는 생산성.
차량 1대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현대차는 31.3시간으로 도요타,GM, 포드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회사측은 생산성 향상을 선결과제로 내세웁니다.(도요타 27.1시간,GM:23시간,포드:21.7시간..자료:한국자동차공업협회)
타협점은 없을까?
현대차 노조가 올 상반기 자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주간연속2교대제가 된다면 노사 근무형태변경추진위원회가 제시한 정도로 시간당 생산대수를 높이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 집행부는 임금 보전과 인력 충원을 전제로 생산성 향상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고,회사도 생산성 향상만 선행되면 임금을 유지하며 근무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문용문/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임금 보전 필요,일방적 노동강도 강화 반대"
(인터뷰)백승권/현대차 홍보팀장
"근로시간 감소 만큼 생산성 만회가 있어야,노사 의견접근"
회사측은 2013년,노조는 내년에 당장 주간2교대제 시행을 원하지만 노사협의가 관건입니다.
(인터뷰)조형제/울산대 사회학과 교수
"근로시간 감축 통한 삶의 질 개선,품질 향상 경쟁력 제고"
현대차 노사가 9년째 줄다리기만 해온 주간연속2교대제를 도입하려면,노조는 생산성 향상을, 회사는 생산량 감소를 받아들여 합의점을 찾는 것이 과제로 지적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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