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는 지금

현대차 노사 임협 상견례..먹구름 전망

이영남기자 2012. 5. 10. 21:34

 

 

(현대차 노사 임단협/2012년 5월 10일 울산공장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과 윤갑한 현대차 부사장)

(앵커멘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노조가 핵심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협상을
벌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회사측과 시각차가 커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장에 모습을 나타낸 현대자동차 노사.

 심야근로 폐지 등 근무여건 개선을 내세운 노조의 요구에, 회사측은 상생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문용문/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올해 단체협상,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풀어나갔으면 합니다."

 (인서트) 윤갑한/현대차 대표이사 "노사가 열린 마음으로 소통으로 극복해왔습니다. 올해도 그렇게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CG-) 노조가 회사측에 제시한 임금협상 요구안은 기본급 대비 8.4% 임금 인상과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만 60세 정년 연장 등입니다.  (-OUT)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CG-IN) 
 노조가 주간연속 2교대제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재벌의 사회적 책임 수행 등 3대 핵심 요구안을 내세우자,
회사는 생산과 품질, 기업이미지 개선, 차량 판매 증대에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제안을 했기 때문입니다. (OUT)

 노조는 핵심요구안에서는 타결 시점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친 반면, 회사도 수용하기 어렵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올해 현대차 노사의 임금협상은 주간연속2교대제 등 견해차가 큰 쟁점이 많아 타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