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는 지금

화물연대-건설노조, 파업 종료..현대차 노조는 파업 수순

이영남기자 2012. 7. 1. 21:39

(앵커멘트)
 파업에 들어갔던 화물연대와 건설노조가 업무에 복귀하면서 항만과 건설현장은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등 금속노조 사업장 노조들은 파업 수순에 들어가 비상입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작업이 한창인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

 현장에 복귀하는 조합원들이 늘어나면서 컨테이너 반출입
물량은 700여대로 평소의 90%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인터뷰)김동식/동방컨테이너 터미널 부장

"어제는 70%였는데 오늘은 90% 작업"

 

 <<스탠덥: 화물연대가 운송사협의회와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합의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에 항만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운송료 9.9% 인상 등 잠정합의안을 통과시키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인터뷰)김정한/화물연대 울산지부장 

"운송료 인상 등 우리 요구안이 받아들여져 일단 복귀"

 

 울산건설기계노조도 내일부터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임대료 적정화 등 요구안을 정부가 일부 수용하기로 했기
때문인데, 건설현장은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인터뷰)김낙욱/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장 

 "일단 복귀하고 안되면 8월 총파업"

 하지만 현대자동차 노조는 물론 세종공업과 덕양산업 등 나머지 10개 사업장 노조는 다음달 13일 금속노조 파업에 동참할 계획입니다.

 화물연대와 건설노조 파업은 끝났지만, 자동차업계가
파업 수순에 돌입하면서 자동차업계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