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산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기증한 유물들만 모아 특별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대작은 아니지만, 조상의 삶이 묻어나고, 시민들의 정성이 모여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어떤 유물들이 있는지 이영남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7세기 중엽, 면포 솜장옷 등 중요민속자료인 양반 복식 10점.
이 유물은 1969년 학성고등학교 신축을 위해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것으로,
경주를 거쳐 이제 울산박물관에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이채관/복식 등 기증자
"경주박물관 보냈다가 다시 울산박물관이 생기면서 찾아와 기증하게 됐어요."
조선시대 울산 출신 무관 부자가 쓴 부북일기는 울산시 지정 문화잽니다.
1600년대 40년 주기로 무관이 된 박계숙-박치문 부자가 함경도 근무 당시 군대생활 등을
기록한 일기 모음으로, 후손들이 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인터뷰) 박인우/부북일기 기증자
"장농 밑에 넣어두면 뭐 하겠어요 모두가 함께 봐야죠"
이처럼 울산박물관에 기증된 유물은 모두 천800여점.
울산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이 가운데 780점을 모아 기증유물 특별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예전 울산에 살던 조상들의 일상생활이나 사회상을 주제로 모았습니다.
(인터뷰) 김우림/울산박물관장
"이 유물이 없으면 박물관 개관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기증자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이런 주제로 전시했습니다."
<<클로징: 기증유물 특별전, '박물관에 온 선물'은 이곳 울산박물관에서 9월 2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문화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 첫 뮤직마켓 열려..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0) | 2012.10.21 |
---|---|
처용문화제 개막 (0) | 2012.10.21 |
집 팔고 세계 여행 떠나는 가족 이야기 (0) | 2012.02.24 |
미스 사이공 새 지평 열었다 (0) | 2012.02.14 |
울산시립교향악단 신규단원 모집 (0) | 2012.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