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청소년들의 언어가 비속어와 인터넷 상의 은어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그 실태를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글날을 앞두고 일반인과 학생 등 천2백명이 넘게 참가한 한 백일장.
대부분 좋은 문장이었지만, 일부 참가자는 인터넷에서나 볼 수 있는 은어를 섞어 사용해 심사위원들을 당혹시켰습니다
(인터뷰)배혜숙/심사위원(수필가)
"채팅용어를 사용하는 참가자가 매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
10대들의 언어 습관이 어떤지 한 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인서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보여줄 수 있는 사람만 앞으로 나와 보여주세요."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친구들과 주고받은 대화를 살펴봤더니 욕설과 비속어, 알 수 없는 단축언어가
가득합니다.
(인터뷰)초등학생 6학년(ㄷㅊㄱㅎ가 무슨 뜻이예요?)"닥치고함"
(인터뷰)초등학생 6학년 (이런 말 쓰는 이유가 뭐예요?) "친구들도 쓰니까"
청소년들이 작성해 돌려본다는 인터넷소설에도 언어 파괴와 틀린 글자가 자주 등장합니다.
단문을 선호하는 인터넷의 영향으로 일상생활에서도 말줄임이 나타나고 또래집단의 동질감을 위해 거친 표현을
즐긴다는 겁니다.
(인터뷰)강수경/울산초등학교 교감/외솔회 회원
"제대로 모르고 사용해 상처주거나 학교폭력의 빌미가 되기도 하고."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글과 모든 구성원이 다함께 쓰는 우리말이 품격있고 제대로 사용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유비씨뉴스 이영남입니다.(UBC 프라임뉴스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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