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 현주소

학교 담장 다시 쌓나..실효성 논란

이영남기자 2012. 10. 21. 19:21

(앵커멘트)  
 일선 교육현장에서 강력사건이 잇따르자, 교육과학기술부가 담장이 없는 학교는 투명 울타리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울산에 담장이 없는 학교는 모두 22곳인데요,  울산시교육청은 학교담장을 허물고 공원을 조성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곳에 다시 담장을 설치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남구청에서 2억원을 지원받아 담장을 허문 한 초등학굡니다.(신정초등학교)

 공원처럼 만들어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한 건데, 밤에는 주차장도 개방합니다.

 하지만 최근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뒤 담장을 복원하자는 구상이 나오고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학부모

"사고에대해 예방이 되지 않을까요?요즘 성폭력도 많고,잡상인 등 외부인이 많이 들어오니까(담장이 있으면) 좀더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스탠덥: 울산에서 담이 없는 학교는 22곳으로 전체의 10%입니다. 대다수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공원화한 곳들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담장이 없는  학교에 투명한 울타리를 설치하라고 지시하면서 울산시교육청도 복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상본/울산시교육청 행정국장

"학교장이 원하는 학교부터 우선적으로 담장 설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이같은 해법에 의문을 나타냅니다.

 

 (인터뷰)학부모 "담 높인다고 안전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것 같아요CCTV를 확보한다든지"

 

 울산지역 230여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외부인 침입에 의한 사건은 해마다 평균 7건.

 교내 강력사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담장 설치가 다시 추진되고 있지만, 이를 두고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10/9 UBC 프라임뉴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