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 현주소

교육 '낮은 청렴도-솜방망이 징계' 질타

이영남기자 2012. 11. 13. 21:35

(앵커멘트)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낮은 청렴도와 솜방망이 징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계속해서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지역 모 교사는 지난 5월, 출장비를 받아 사흘간 출장을 가고도,이 기간에
학교에서 일했다며 시간외수당 6만원을 신청해 받아갔습니다.

 최근 5년동안 비슷한 방법으로 교직원 605명이 수당 2억7천만원을 부정 수령한 사실이 적발됐지만,
주의와 경고만 받았을뿐 징계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인서트)권명호/울산시의원
"비리 부정인데 너무 처벌이 관대한 것 아닙니까?"

 

 (인서트)김응곤/울산시교육청 감사관

"그런 것까지 징계하면 공무원에 대한 사기도 생각해야 하고,업무미숙이 주된 내용입니다."   
 
 공사비 수 백만원을 과다지급한 두 개 학교도 역시 주의와 경고만 받았습니다.

 

 (인서트)정찬모/시의원

"과다 지급했는데 환수만 하고 신분상의 (징계)조치가 없습니다.감사관의 의지 부족입니까,교육감의 뜻입니까?"

 

 시의원들은 울산시교육청이 국가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5위를 기록했다며
개선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교육위원회는 2010년 시의회 상임위로 개편된 뒤 처음 이곳 교육청으로 옮겨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습니다.

 교육위원회는 특히 김복만 교육감의 상임위 출석을 요구하는 등 강도높은 감사를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