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학생 수 급감..'학생 유치' 고등학교 비상

이영남기자 2017. 2. 10. 21:02

앵커멘트)
 최근 울산 인구 감소가 화두가 됐는데, 출산율도 낮아져 학생수는 더 큰 폭으로 줄고 있습니다.

 신입생수가 반 토막난 학교까지 나오면서, 경쟁이 치열한 고등학교는 비상입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고등학교.

 (1/4 CG)
 올해 입학할 신입생수는 243명으로 지난 해보다 무려 188명, 44%나 감소했습니다.OUT)
 
 무거동에 있는 5개 일반고가 평균 150명 줄어 남구 신정동이나 범서읍 등 다른 지역 학교들과도 차이가 큽니다.
 
 학생수가 줄면 내신이 불리해지는데다, 사립고는 학교 재정이 타격을 받게 돼, 더욱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00고등학교 교장
 "학생수가 많은  학교에 비해 학생수가 적게 배정된 학교는 학생들이 내신상 불이익을 받게 되고, 학교는 선생님수 등에 (영향받아)"

 <스탠덥: 학생수 감소는 우선 천상고등학교가 설립되면서
인접한 범서읍 학생들이 배정되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론 학생수 자체가 급감한 때문입니다.>

(CG)울산 전체 고등학교의 올해 신입생수는 만2천900명, 
지난해보다 천700여명이 줄었고, 내년에도 2천명 줄 예정입니다.

 교육청은 학생 수요를 반영하면서 학교가 밀집한 무거동 학교가 감소폭이 컸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김영수/ 울산시교육청 교육과정운영과장

"학생수가 급감하고 지역간 격차가 있어 희망배정을 우선시해 배정합니다. 마지막에는 원거리 억제 배정을 해.."

 울산지역 초중고 학생수가 최근 3년 연속 5천명씩 줄어
들면서 교육과 보육의 질을 개선하는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UBC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