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뉴스 그 후 1> 20년 만에 다시 만난 ‘광역둥이’ (2017. 8. 28. 방송)
(앵커멘트)
올해는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이자, 울산에서 3대 지상파 시대를 연지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오는 9월 1일이 ubc가 첫 전파를 쏘아올린 지 20주년이 되는 날을 맞아,
20년 전 조명 받은 뉴스메이커들을 만나보는 연속기획 마련했습니다.
첫 소식은 20년 만에 다시 만난 ‘광역둥이’ 소식입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CG 광역시 승격 직전인 1997년 6월 23일, 백만번째 시민으로 등록한 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인터뷰) 송남수/ 아버지(1997년 6월 당시)"(성원해준) 시민을 생각하면서 건강하게 남들보다 더 잘, 열심히 키우겠습니다."
[CG 울산 시민들은 이 ‘광역둥이’ 아기를 '백만이'라고 불렀다]
-----------------
(CG 1997->2017)
실제 이름만 단서로 수소문해 찾아간 곳.
인서트)“송관태 씨가 누구예요?"
인터뷰) 송관태(20세)/울산경찰청 기동2중대 "3소대에 소속된 의경 송관태입니다."
하루 일과의 대부분은 주요 도로 횡단보도에서 교통 관리를 하는 일입니다.
대학을 휴학하고 의경으로 복무한 지 7개월째.
인터뷰) "오후 3시간, 저녁 3시간 (교통관리)하는데 저녁은 괜찮아도 낮에는 더위가 심해 땀도 많이 나고 좀 힘든 편입니다."
어렵기만 했던 내부반도 어느덧 긴 하루로 지친 심신을 위로해줄 만큼 익숙해졌습니다.
인터뷰)강병춘/ 울산경찰청 기동2중대 행정계장
"단체생활도 같이 하고 민생치안업무도 병행하다 보니 힘들 때도 있는데 중대원과 어울리고 운동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모처럼 외출 나와 가족과 함께 한 송 대원.
가족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인서트)아버지와 어머니
"아들 오니까 좋소?".."좋죠, 아들 고생 많지."
태어난 직후 백만번째 시민이 되면서 우연히 집안의 경사가 울산광역시 태동의 상징으로 뉴스의 조명을 받았던 둘째아들.
온 가족은 틈틈이 옛날 자료들을 꺼내보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인서트)"꽃미남이다. (무슨 꽃미남요?) 형과 같이 있을 때 네가 제일 꽃미남이다. 이때가 예뻤었지"
인서트)송관태/"남들의 축복 많이 받고 태어나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만 20세로 장성한 아들.
인터뷰) 송남수/ 아버지
"아프지도 않고 잘 커서,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인터뷰) 이상희/ 어머니
"20년은 진짜 금방 지나갔거든요. 지나고 보면 추억인데 아무 탈없이.."
초등학교 때까지 그의 꿈은 축구선수였지만 대부분이 그렇듯이 자라면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송관태/울산경찰청 기동2중대
"민생 치안 담당하면서 열심히 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 꿈이 경찰인데 이런 경험 통해 좀 더 울산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경찰이 되고 싶습니다."
<클로징: 과거를 소중히 여기는 만큼 현재를 열정적으로 맞이하는 20대 청년의 모습은 어쩌면 동갑내기인 광역시 울산과 닮아있습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
'울산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IMF 구직자들, 사회에서 맹활약 ..<20년 전 뉴스 그 후 3> (0) | 2017.09.30 |
---|---|
20년전 수험생들 “꿈은 진행형”<20년 전 뉴스 그 후 2편> (0) | 2017.09.30 |
반구대암각화, 문화재위원 현지조사.. 7월 재심의 결과는 (0) | 2017.07.03 |
<연구절벽2>울산 인구 30% 줄면 시나리오는? (0) | 2017.06.28 |
<인구 절벽1> "떠나고 안낳고"..기초단체로 전락? (0) | 2017.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