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만난 직업인

여성 리더 2-김혜경 교수님 인터뷰

이영남기자 2008. 11. 1. 20:05

울산의 여성 리더 2 (김혜경 교수님

다음은 여성 직업인 시리즈로 지난 2006년 울산대학교 김혜경 교수를 취재하며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김혜경 교수는 2006년 당시 24년째 울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울산대 여교수회를 이끌고 있었습니다.

김혜경 교수(2006년 당시 53세. 연세대 학사, 뉴욕대 석사, 콜롬비아대학 박사 출신) 

 

 질문 1) 왜 교수가 됐나?
 답변: 70년대 교수가 되겠다고 공부를 계속한 것은 아닌데요. 그저 공부가 재밌어요. 또 유학의 기회가 있어서 열매를 맺어야겠다싶어 계속 열심히 하다 보니까 교수가 됐습니다.

 

 질문 2)직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답변: 후배들에게 특히 직업을 선택하는 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직업을 갖기 위해 서는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요. 직업의 종류가 많다보니 우선은 목표를 세워두고 목표를 향해 계획도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하면 기회가 생길 때 원하던대로 잘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평소에 늘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나가고 목표를 갖고 살아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3) 교수가 되기까지 어려운 점과 극복 과정은?
 답변: 당시는 지금처럼 힘들지는 않았어요.(경쟁이 덜 치열했다는 뜻인듯) 하지만 공부를 하고 교수가 되기 위해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은 집안의 찬성과 협조였죠. 여성은 결혼하고 아이를 키워야하는데 집안의 협조가 필요하고 협조를 받으려면 본인이 잘해야합니다. 내가 협조받는 것이 당연히 나의 권리라고 하지 말고 자기 관리가 중요할 것 같아요.교수가 됐다 해서 그것이 다는 아니거든요. 직장 여성으로서 어머니와 아내 역할도 하려니까 조금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힘이 들겠죠?


 

질문4) 교수로서 좋은 점은? 

답변: 후회는 안하고 좋은 점은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계속하면서 후배를 가르치고, 혼자 거의 모든 일을 하니까 나름대로 자기 통제가 잘 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