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산은 생산의 도시지만, 소비도시로도 불립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4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왜 이렇게 물가가 높은지
이영남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올들어 울산의 물가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는 하늘을 찌릅니다.
인터뷰)송영애/ 울산시 무거동
울산이 정말 비싼 것 같아요. 더 비싸고 양은 적고..
인터뷰)오정애/달동
울산 물가가 비싸죠. 부산보다 비싸고.
(cg-in)
실제로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6.
지난 2005년의 물가를 100으로 잡은 이 지수는 이후 줄곧 전국 평균을 웃돌며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습니다.(out)
자동차부터 휘발유까지 모두 만들어내는 울산에서 물가가 더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산업구조적 문제.
제조업에 치우친 도시 구조로 유통 등 서비스산업이 취약해 경쟁을 통한 가격 인하 요인이 부족합니다.
높은 소득 수준과 지난해초까지 계속된 부동산붐은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이때문에 생활과 직결된 신선 식품과 교육,서비스 요금 등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인터뷰)이상엽 울산발전연구원 박사
"단순한 소득이 높은 이유보다 제조업에만 너무 특화된 산업구조적인 문제로 물가가 높은 거라고 봐야죠"
그나마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 물가 상승률은 둔화됐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거의 2년만에 처음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최병권/울산시 경제통상실장
"최근 공공물가 일부 잡았고 가장 큰 이유는 불황에 소비 심리 얼어 소비 줄여 물가 둔화된 것 같아요."
클로징>
하지만 최근의 물가 상승률 둔화는 불황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 만큼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소비 문화를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6월 7일 UBC울산방송 프라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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