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이야기

<책마을>제주걷기여행 등 국내 여행기

이영남기자 2010. 7. 12. 13:52

앵커멘트)
 걷기 열풍을 만든 제주 올레길은 전직 언론인이 산티아고 길 위에서 고향의 길을 떠올리고 만든 것입니다.

 자전거 마니아인 한 소설가는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돌며 여행기를 냈습니다.

 이번주 책마을 이야기에서는 국내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담은 책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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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멍쉬멍걸으멍 제주걷기여행>

숨은 길을 찾고 끊어진 길을 이어 제주 올레길을 개척한 서명숙씨가 쓴 '놀멍쉬멍걸으멍 제주걷기여행'입니다.

 저자는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을 그만두고 칠레 산티아고 길을 40일동안 걸은 뒤 고향에서 자신의 길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실용적 목적이 아니라 위안을 주는 올레길을 만는 과정, 개성을 자랑하는 올레길과 저자의 걷기 체험 등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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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갈 때는 오르막이 올 때는 내리막이다.'
 소설가 김훈씨의 기행 에세이 '자전거 여행' 입니다.

 조선시대 행정과 교육이 이 길을 통해 전달된 문경세재와 꽃 피는 해안선 여수, 도요새의 고향 만경강 하구 갯벌.

 저자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만난 세상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문장력과 통찰력 덕에 감칠맛나게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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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되기 전에 가봐야할 여행지 28>
 4명의 여행 작가가 우리 땅 곳곳을 소개하고 있는 책 '서른이 되기 전에 가봐야할 여행지 28'입니다.

 남해 보리암과 제주 산굼부리,무주 덕유산,통영 소매물 등 장소들에 얽힌 역사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소개된 28곳을 가보지 않더라도 여행자만이 느낄 수 있는 그곳만의 특색과 가치가 글과 사진을 통해 전해집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