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이야기

44회 울산처용문화제 비교적 성공

이영남기자 2010. 10. 11. 09:11

앵커멘트)
 제44회 울산처용문화제가 나흘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10/10) 폐막했습니다.

 월드뮤직페스티벌의 정착 등 시민들을 모으는데는 성공했지만 일부 개선점도 지적됐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처용문화제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월드뮤직 페스티벌.

 올해로 3회째 도입된 행사가 입소문을 타면서 나흘동안 5만명 이상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공연장이 4곳으로 늘었고,공연 시간이 철저히 지켜지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네트워크 미팅 파티를 통해 페스티벌에 참여한 국내 2개 팀이 해외에 초청받는 등 음악 마케팅도 활성화됐습니다.

 주빈국을 내세운 해외문화 교류와 올해 처음 시도된 처용투어도 관객들의 반응이 비교적 좋았습니다.

 인터뷰)이정현 사무처장
 "월드뮤직페스티벌 호응 높았고,처용 투어도 선전."

 개선할 점도 눈에 띕니다.

 거리퍼레이드는 화려한 볼거리와 기관장,외국인의 참여는 있었지만 일반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신라시대 누각 분위기에서 관객들이 차를 마시고 처용무를 배워본다는 처용 관련 행사도 관객이 중심이 되는 축제로는 미흡했습니다.

 인터뷰)강숙경/무거동
 "예전보다 규모가 커졌다. 다만 시민들이 할 수 있는 행사들이 좀더 늘었으면"
 
 클로징)
 올해는 처용문화제가 공업축제에서 바뀐지 20년째입니다.

 시민들의 호응도는 높아졌지만,시민 참여형 축제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