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KTX 2단계 구간 개통으로 울산-서울간 거리가 반나절 생활권으로 좁혀졌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첫 열차를 타고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리포트)
동트는 새벽 울산역.
표를 끊은 뒤 5시 21분 울산을 출발하는 KTX 열차에 오릅니다.
불과 30분 만에 대구에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인서트)"잠시후 동대구역에 도착하겠습니다."
속도는 최대 300킬로미터를 넘지만 속도감을 느끼기 힘듭니다.
빠르게 바뀌는 창밖 풍경만 공간 이동 속도를 짐작케합니다.
새벽시간 KTX 이용객들은 당일 다른 도시에서 업무를 보려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이남두/현대차 직원
"서울대에 출장이 있어 기존 항공이나 버스 탔는데 빨리 편하게 갈 수 있어"
한강 위를 달려 서울에 도착하니 아침 7시 50분 쯤.
서울까지 거리가 2시간30분으로 새마을호에 비하면 절반 이상 단축된 셈입니다.
스탠덥)
이곳은 서울역입니다.
울산에서 새벽 기차를 타고 이곳에 도착해 이곳의 아침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역 밖으로 나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종종걸음치며,일터로 나섭니다.
취재진도 아침 식사를 하고 간단한 업무를 처리하며 두시간 남짓 시간을 보냅니다.
오전 10시 KTX 하행선 열차에 오릅니다.
낮시간 승객들은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거나 잡지는 보는 등 여유있는 모습이지만 짧아진
거리에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인터뷰)정미희/대전-울산 승객
"대전에서 3시간 30분 걸리는데 1시간10분 걸리니까, 빠르니까 좋아요"
2시간15분만에 울산에 도착하니 어느덧 점심시간.
스탠덥)
서울을 거쳐 다시 울산으로 오는데 왕복 5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반나절 생활권이라는 말을 실감케하는 순간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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